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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Jul
오춘탁님께작성자: 해오름 IP ADRESS: *.0.0.1 조회 수: 255
오춘탁님께
민박을 비울 수가 없어 남편은 민박을 보고 저 혼자 아들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서울 고향시에 동생이 있어 몇일을 수박하고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정리에 가까운 산정 호수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8사단에 있는 아들이 걸어 나오는 모습에 넘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드려 보낼땐 맘이 찡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까지 챙겨 주시고요. 받지 않아도 받은 마음보다 더 큰 행복입니다. 너무 감사하고요. 편안한 마음으로 놀러 오셔요. 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은 성수기라 마당이 잔치집 같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숯불을 피워 고기 냄새에 우리 집 오름이가 이쪽 저쪽으로 뛰곤합니다. 그곳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지요. 피해는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웃음 가득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