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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Jul
긍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작성자: 해오름 IP ADRESS: *.0.0.1 조회 수: 442
전라도라 고향인 아줌마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사위 두분과 가족 여행을 오셨다. 아직은 소녀같은 마음을 가지신 아줌마 손톱끝에 봉숭아 물들이고 나 또한 그런 것 참 좋아했어요. 지금은 차츰 사라져가는 그 손톰끝의 꽃물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올 가을엔 저두 함 해봐야 겠어요.
그래도 젊으신 사위가 손수 구워 주시는 고기는 넘 맛났어요. 같이 오신 장모님은 왜 그렇게 인정이 많으신지요. 딸들 참 인성이 좋았어 우리도 기분이 넘 좋았습니다.
자식들도 그 긍정적인 생각은 부모를 닮았다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같지 않게 사고가 참 긍정적이라 좋은 느낌을 받았답니다.
몇일간의 여행이 고생은 아니였나 모르겠어요. 힘들어도 힘들다 말 한마디 안하시고 언제든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씀만 하시면 되는데 왜 그렇게 겸손 하신지요. 정말 정육점 하시는 사장님의 배려로 삼일 동안 맛나는 고기 많이 얻어 먹고 따뜻한 정에 고마운 마음을 가득 안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족의 웃음이 더 큰 행복으로 쌓인다면 더 바랄 것이 무엇 있겠습니까 서로가 서로의 입에 한쌈 만들어 주는 그 모습에서 참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비오는 날)
날씨가 더워 수영을 진종일 하시고 온가족의 다리며 팔이며 얼굴이 빨개 졌어요. 하지만 이른 좋은 곳에서 빛을 받아 가야 될 것 같아요. 서울 가보니 늘상 희뿌연 하늘만 있더라구요. 서울 사람들은 좀 태워서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들들이 지쳤어요. 왜냐구요? 해수욕 끝난뒤 다른 분들은 차를 타고 오시고 아빠와 아들들은 모두 달리기 하며 뛰었답니다. 비가왔어 시원하니 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정말 비오는 길을 비맞고 달려보고 싶은 것은 저도 마찬가지 거든요. 집까지 오시면 박수라도 보내 드리려 했는데 타이밍이 맞지를 않았습니다.
몇일간 생각 많이 해주시고 같이 이야기 나눠 주신 할머니 감사해요. 그리고 인터넷 댓글 보시고 무조건 삼일을 울 집을 택해 주신 사장님도 넘 감사하구요. 조용한 가을날 바람 선선할때 한번 더 놀러 오셔요.
다른 곳에는 거의 다 여행을 해보셨다며 이곳만 유독 못 오셨다는 사장님의 말씀에서 좋은 추억이 찐하게 남았음 좋겠습니다. 가족 모두 첫번째 재산인 건강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고 그 웃음이 오래도록 함께 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