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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Oct
무장산작성자: 해오름 IP ADRESS: *.0.0.1 조회 수: 884
조용한 시간 친구들과 포항에서 가까운 무장산엘 올랐다. 올라가는 길따라 계속해서 계곡
내려 오는 길은 계속 내리막길 올라갈때 두 갈래 길이 있는데 선택을 잘 해야 될듯
온통 억새 숲으로 우거진 곳곳엔 사람 키보다 더 큰 억새들의 그 하얀 모습이 눈 내린 산같다
길은 하얀 갈대로 우거졌다.
억새같은 여자의 마음에 친구가 안아주고
갈대같은 여자는 갈대같은 마음으로 갈대를 바라보고
학창 시절을 생각하며 솔로의 모습으로 하루를 마음껏 소리쳐 본다.
그곳에 무엇이 있든 우린 모임으로도 행복한 시간
그 브자는 유행을 타지 않나 봅니다.
카메라를 어디에다 맞춰야 될찌 너무 많은 갈대 앞에 좌절
숲속이 온통 평온한 안방 같어요.
오랜 벗들과 깊은 정은 더해만 가고
함께하는 시간들이 행복하기만 한 시간들
그 시절의 땡땡한 모습은 아니지만 그 마음만은 또다시 살아 난듯
수 많은 사람들이 억새 숲의 추억을 쌓기 위해서 자연을 눈에 담고 또 담는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길....너무 아름답고 멋있어요.
친구와 함께 함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여도 등산하기 딱 좋은 코스
하루는 높은 곳에서 부처님 되었다요.
억새같은 모습으로 휘 바람에 날아보기
무엇이 그리도 좋을까요
이 기억이 영원히 살아 있기를 바라며 한 컷....
이 가을이 가기전에 억새풀에 마음과 몸을 담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