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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Apr

민들레 홀씨되어

작성자: 해오름 IP ADRESS: *.0.0.1 조회 수: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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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릴쩍 들판에 수없이 많은 민들레 홀씨를 입으로 불어본 생각들이 났어 하루도 꺽어서 불어봅니다. 많이 불고나면 볼이 아파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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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바닷 바람에 뽀송한 얼굴을 드러내고 있어요. 바닷바람 타고 헐헐 온 들판을 수놓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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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렇게 가날프게 생겼어 이 모진 바람 이른 아침을 맞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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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보라빛 난초도 같이 피었어요. 들판에서 아주 강한 난초인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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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일찍 연초록 뽀족한 잎에 이슬을 찍어 봤어요. 밤새껏 이슬을 먹은 풀잎에 바지는 다 젖었지만 얼마전 보아둔 하얀 민들레를 찾기 위해 아침을 들판을 둘러 보았지만 민들레는 홀씨가 다 되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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